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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7 03:22

직장인의 자기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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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자기경영

 
 
직장인에게 자기경영이란 무엇인가?

저는 오늘 제가 평소 작은 기업을 운영하면서 직원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저의 생각을 전하고자 합니다. 저는 기업이란 결국 사람에 달렸다고 철저하게 믿는 사람입니다. 비즈니스도 전략도 어쩌면 공허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좋고 완벽한 비즈니스모델과 전략을 고민하고 짜내면 무엇하겠습니까? 그걸 이뤄갈 사람들과 하나가 되어 성취하고 그리고 그 이후의 지속적 성공을 같이 하고자 하는 마인드가 부족하면 기업은 언제나 바람 앞의 등불입니다. 새로운 전략과 사업모델을 창조하는 것도 결국 기업 안의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구성원과 같은 곳을 바라보고 서로의 작은 성취에 대해 기뻐하는 감정적 공감의 연대 없이는 기업의 지속성을 보장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업전략과 인재관리를 깊게 연동시키고 그 바탕에 개개인의 자기경영에 대한 강조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걸 실천하기 위해서는 사장인 저를 포함한 기업내 리더들의 솔선수범이 우선되는 것은 말 할 필요가 없겠지요. 나중에 더 지면이 할애되면 제가 어떻게 개인의 자기경영과 기업전략을 연동시키고 그를 통해 길러지는 인재들에 의해 기업성장을 해 나가고 있는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래부터 전개되는 소제목들은 직장인의 자기경영에 대한 의미와 실천에서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개념들입니다. 왜 이것이 자기경영과 관련된 것인지는 읽어나가면 자연스럽게 이해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행복에 대한 추구로 저의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1.행복한 삶이란?

태초부터 자연과 우주는 언제나 완전한 존재였다.
행복한 삶에 대한 추구는 우리 안에 내재된 자연과 우주의 완전성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이다.
-인터넷 논객 김동렬

나는 행복한가? 저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자주 합니다. 저희 회사 입사면접 시에도 사람들에게 저는 "행복합니까?" 라는 질문을 자주 합니다.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말해보라는 질문도 꼭 합니다. 그러면 보통 그 사람이 인생을 바라보는 가치관이 나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행복을 추구하는 과정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의 긴 여정을 행복하게 즐길 수 있다면 삶이라는 그것은 축복의 선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출발의 순간, 배의 닻줄을 푸는 그 순간, 여행에 익숙해진 선원은 삶이란 소유나 권리가 아니라 어떤 선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 미셸 포쉐, 행복의 역사"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저는 두가지 행복을 가장 큰 행복으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첫째는 자기자신의 발전을 위해 전력투구하는 가운데 느껴지는 행복입니다. 전력투구는 몰입이라는 형태로 이루어지는데, 이때 자아를 뛰어넘어 소명을 깨닫는 단계가 찾아 온다고 합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성취의 행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번째는 남의 성취를 도와주는 가운데 얻어지는 행복입니다. 저는 진정한 행복이 여기에 있음을 기업경영을 하면서 깨닫고 있습니다. 기업조직에서 가장 큰 문제는 아이러니컬하게도 치열한 경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업경영에서 성과와 효율성을 위한 경쟁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 이것은 의미해 볼만한 것입니다. 저는 첨단의 기술분야를 다루는 기업을 만들었고 지금도 지식경영을 통해 수준 높은 지식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최고의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부에서의 지식수준을 위한 경쟁은 일정부분 많은 긍정적 역할을 하고 또한 장려되어야 할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나친 경쟁은 팀간의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장애를 일으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바람직한 것은 팀원들을 동기부여하고 그들의 성장을 돕는 것에 진정한 행복이 존재함을 빨리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팀원과의 관계이든 팀장과의 관계이든 그것이 경쟁의 차원이 아닌 서로 의미 있게 동기부여하는 동반자적 관계로 설정하는 것이 모두에게 보다 큰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것입니다. 

저는 부모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제 자식에게도 많은 사랑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왜 자식이 조그마한 성취를 해 낼 때, 내 자신이 해 낸 것 보다 더 기쁜지 그것을 경험해 본 뒤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채용한 백지상태의 직원이 최고의 기술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똑같은 행복을 느꼈습니다.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우리 내면에 숨겨진 위대한 유산을 발견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위대함은 무엇일까요? 순수하게 몰입하여 성취하는 과정에서 오는 해내고 있다는 자부심이며 어떤 것도 이룰 수 있다는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발견하면 자존감이 한없이 높아져 가슴 벅차 오르는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바뀌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됩니다. 무엇으로 내 안에 숨겨진 위대한 유산을 발견해 낼 수 있을까요? 오롯이 한 분야에서 정진하여 업을 이루는 과정에서 스스로 발견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성자가 이룬 깨달음과 유사한 것이며 종교적 몰입에서 오는 느낌과 유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기업경영의 삼대신의 하나로 일컬어지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다음 말은 이러한 점에 있어 의미 심장하다 하겠습니다.

인생의 진리는 열심히 일하면 깨닫게 된다. 인격을 수양하고 영혼을 닦기 위해 산속에 들어가거나 폭포수를 맨몸으로 맞는 등의 특별한 수행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속세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 이나모리 가즈오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대상에 몰입하고 오롯이 정진하여 전문가로서 매 순간을 즐기는 마음과 일일우일신하여 더 큰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지로 끝없이 도전하며 인간으로서의 존엄함과 사명을 깨달아 가는 것, 이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니겠습니까? 부와 명예는 자연스런 그 결과일 따름이라고 생각합니다.

 
2.지고의 행복을 얻는 요건 : 인내력 

인생의 절반은 행복이며, 다른 절반은 규율이다. 이 사실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규율이 없다면 인간의 행복은 결코 시작되지 않는다. – 칼 추크마이어

성취를 통한 행복의 조건은 열정보다는 인내력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고 사소한 성취에 의미를 부여하고 스스로 동기부여할 수 있는 성실함이 있어야 합니다. 성취하는 힘은 어디에서 오겠습니까? 지고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상상하는 힘이며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며 그것을 잊지 않고 매 순간 한 조각, 한 조각 맞추어 나가며 작은 행복들을 누적해 나가는 인내심이 아닐까요? 남이 보면 인내로 보이지만 스스로는 매 순간 성취의 행복을 쌓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내할 수 있는 힘은 상상하는 힘에서 나오며 매 순간 자신이 만들어 갈 미래에 대한 초점을 잊지 않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대단한 성공과 그로 인해 지극한 자기행복을 얻는 사람의 성공과정을 이해하는 측면에서 가장 잘못된 시각은 성공한 사람은 엄청난 인고의 세월을 견디고 모진풍파를 헤치고 나왔다는 것으로만 이해하고 그 과정에서 작은 행복들이 누적되어 가는 것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실 인생에서 행복을 얻은 사람은 그 행복을 얻기 위한 과정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인내력조차 자신이 그릴 미래에 대한 초점을 잃지 않는 한 행복 그 자체에 다름 아닙니다.

 
3.성취를 통한 행복의 경험

우승하는 이들을 보라. 해본 사람이 또 우승을 한다. 그런 압박감 속에서 내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100% 알기 때문이다. 그걸 먼저 알아야 한다. 그래야 다음 샷에 대한 소모적인 걱정을 버릴 수 있다.
-최경주, 중앙일보 2007/07/26

성취의 기록은 또 다른 성취를 낳습니다. 한번 크게 성취한 경험을 가진 이는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며 그것이 습관이 되어 항상 성취의 대상을 인내력을 가지고 찾아 나서게 됩니다. 그것은 성공과 행복의 보증수표이고 가슴을 울리며 후대에 전해질 수 있는 위대한 유산이 아닐까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에 푹 빠져서 행복했고 또한 그를 통해 성취한 기억이 있는가?
지고의 행복이라고 할 수 있는 기쁨을 느꼈던 적은 언제인가?
내가 인생을 사는 목적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이런 질문을 되풀이하며 스스로를 성찰하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인의 프러파일은 성취와 행복의 기록으로 가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스스로 행복했고 얼마나 스스로 존엄함을 느꼈는지, 그런 감동이 전해지는 이야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어떤 여건에서도 성취하는 사람임을 증명하는 것이기에 반드시 그런 기록을 반복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회사라면 바로 그런 기록을 가진 사람에게 주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이 스스로 직장에서 성취하고 행복을 느낌과 동시에 주변 사람들을 행복으로 전염시키는 리더가 되기 때문입니다. 성취 그리고 행복이라는 위대한 유산을 깨달은 사람들로 가득한 회사, 위대한 회사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4.스승과의 만남

누구든 자신의 길을 갈 때는 내면의 등불을 밝히고 가야 한다. 누구도 다른 사람의 등불이나 등대가 될 수는 없다. 우리가 가는 여행은 우리 속으로의 여행이기 때문에 안으로 들어갈수록 오직 자신을 태우는 등불로 길을 밝혀야 한다. 
-구본형,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제자가 준비되지 못하면 스승은 나타나지 않는다." 저는 어딘가에서 읽은 이 글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행복으로의 출발은 스승을 만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승은 스스로의 내적 자각으로도 나타나고, 혹은 누군가의 만남, 책 속의 한 문장을 통해서도 나타납니다.

내게 변화에 대한 간절함이 없으면 세상이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나는 그 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 옆으로 많은 기회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내가 변화하고자 하는 태도가 결정되지 못하면 행복한 삶을 위한 기회를 얻지 못하고 그 기회를 기회라고 소리쳐 외치는 스승을 알아 볼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 
내게 인생이란 무엇인가? 

스스로 성찰하여 행복한 삶을 찾아가고자 하는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지 못하면 인생은 그냥 흘러가는 덧없는 세월이 되지는 않을까요? 선배로서 어떤 말과 실천을 보여주고 부모로서 어떤 말과 실천을 보여주겠습니까? 그저 세월이 덧없는 것이라는 푸념이나 마냥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면서 작은 성취 하나하나에 기쁨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야 말로 매 순간 스승을 만날 수 있는 길이며 또한 스스로 스승의 삶을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서로 더불어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기가 좋아하고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것을 모색하고 나날이 자신을 발전시켜 진정한 행복이 바로 거기에 있음을 깨닫는 것은 하나뿐인 자신의 소중한 삶의 의미를 찾는 것입니다. 스승을 만나고 또 스스로 스승이 되어 이 위대한 삶의 유산을 알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5.커뮤니케이터가 되어야 한다.

자아를 통해 행복감을 느끼면서 강해지는 자는 마찬가지로 타인들을 통해 더 큰 행복감을 느끼면서 강한 자가 될 것이다. 따라서 고유한 행복은 미덕과 모순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미덕이라는 이 아름다운 단어가 우리에게 말하는 것처럼 미덕 그 자체이다. 
– 알랭, 행복의 조건 (‘행복의 역사’ 에서 발췌)

어떤 영역에서 구도자의 마음으로 꾸준하게 몰입하면 성취를 하게 되고 큰 행복을 얻게 됩니다. 그것은 종교적 깨달음과 유사한 것인데, 이를 통해 자존감이 크게 높아지면서 자아를 넘어서는 경험을 가지게 됩니다. 이것은 타인의 존재에 대한 긍정을 넘어 서로 더불어 공존공영의 인류애적 사고가 가능하게 되는 바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과 주변에 대한 자기이익적 사고를 넘어서는 조직생활에 적합한 인생관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취와 행복이라는 위대한 유산을 깨달으면, 타인을 배려하여 서로 협업하며 공존공영해야 함을 가슴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한 이해는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리더로서의 행동을 얻게 됩니다

기업을 망치는 가장 큰 바이러스는 조직이기주의입니다. 조직이기주의는 자신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는 자기경영의 실패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변화를 거부하고 오로지 자신의 안위가 의사결정과 다른 조직과의 협업에 있어 기본적인 판단근거가 되는 나쁜 것입니다. 조직원이 몰입-성취-행복 방정식을 실천하여 위대한 유산을 깨닫는 것이 얼마나 근원적인 조직문제 해결을 가져오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벽 없는 조직으로 관료제의 싹을 없애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강조는 매번 거듭되어야 합니다.

타인을 배려하고 서로 더불어 협업을 통해 큰 성과를 이뤄야 하는 기업과 같은 조직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자기만의 일에 몰두하고 자기만의 영역화를 하면 결국 조직화로 인한 진정한 성과를 도출하는데 오히려 장애가 될 수도 있습니다. 몰입-성취-행복 방정식이 기업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키워내는 방정식이라니, 열심히 성실히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며 매 순간 자신이 그려갈 미래에 대한 초점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가장 기업에 적합한 인재가 되는 것이라니, 이만하면 자기경영을 위대한 종교라고 주장할 가치가 있지 않겠습니까?

 
6.자기경영의 허상과 본질

성모 마리아께서 아기 예수를 품에 안고 수도원을 찾으셨다. 사제들이 길게 줄을 서서 성모께 경배를 드렸다. 줄 맨 끝에 있던 사제는 볼품없는 사람이었다. 곡마단에서 일하던 아버지로부터 공을 가지고 노는 기술을 배운 게 고작이었다. 다른 사제들은 수도원의 인상을 흐려놓을 까봐 그가 경배드리는 것을 막으려 했다. 그러나 그는 진심으로 아기 예수와 성모께 자신의 마음을 바치고 싶어했다. 그는 주머니에서 오렌지 몇 개를 꺼내더니 공중에 던지며 놀기 시작했다. 그것만이 그가 보여 드릴 수 있는 유일한 재주였다. 아기 예수가 처음으로 환하게 웃으며 손뼉을 치기 시작했다. 성모께서는 그 사제에게만 아기 예수를 안아볼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코엘료의 연금술사 후기에서

아침형 인간, 시간개념 철저한 사람, 그런 것들은 자기경영의 허상입니다. 자기경영의 본질은 단순한 방법론적인 것이 아닌 구도자적 자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도자적 자세란 지금 그곳에서 오롯이 정진하는 마음입니다. 직장에서 전문성의 추구는 그런 구도자적 실천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좋은 길입니다. 기업이 전문가 양성을 위한 지식경영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조직원이 구도자적 자세로 성과(성취)를 내고 행복을 얻는 위대한 유산을 깨닫게 해주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구도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교회에 가기도 하고 사찰에 다닐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쉬운 방법이 내가 항상 머물러 있는 바로 이곳에서 오롯이 정진하여 그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인데, 허상을 쫓아 떠돌고 있지는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위대한 종교는 내가 머문 곳에서 최선을 다해 정진하여 성취하고 그것으로 행복을 얻는 위대한 유산을 깨닫는 것이 아닐까요? 자기경영의 본질이 구도자의 마음이라면 이것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종교가 아니겠습니까?

 
7.직장은 자기경영의 실천도장(전문가의 자세는 구도자적 자세)

우리가 행복을 기다리는 바로 그 순간에도, 행복은 늘 그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행복은 우리 현실, 우리 안에 뿌리 내리고 있는 위대한 중심입니다. 기꺼이 우리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지요. – PING,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

직장이라는 곳이 삶의 의미를 찾고 검증해 나가는 실천의 도장이 되어야 합니다. 도를 닦은 진정한 이유는 속세의 삶 속에서 진정한 인간됨(우주/자연의 법칙)을 실천해 나가는 과정을 즐기고자 함입니다. 삶의 의미를 찾는 도장으로서의 직장을 생각하지 않으면 커뮤니케이션도 성장하는 지속기업이라는 목표도 달성되지 못할 것입니다. 직장인 개개인들이 직장이라는 곳에 대한 의미의 각성이 근본적으로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일에 대한 태도변화 그리고 일을 통한 자아실현적 자세가 이제 직장인으로서의 성공에 필수적인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발을 딛고 있는 이 곳, 직장이 바로 위대한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도장인 것입니다.

매 순간 행복을 추구해야 합니다. 지고의 행복은 어느 순간 찾아옵니다. 그 결과 삶의 본질을 깨닫고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변합니다. 또한 이기심을 떠나 보낼 수 있는 인생관의 변화가 찾아옵니다. 저는 이러한 자기경영이야말로 위대한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종교는 하루하루 매순간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려는 태도입니다. 자기가 좋아하고 몰입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거기에서 성취를 느끼려는 적극적인 삶의 태도야 말로 가장 위대한 종교입니다. 예수님과 부처님 그리고 알라신도 생활 속에 종교적 삶의 본질이 있다고 하였지 않습니까? 

최고의 성당/교회/사원/사찰은 어디입니까? 직장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종교의 수련처입니다. 직장은 자기를 발전시키고 타인과 협조하여 서로 번영하려는 종교적 삶의 본질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수련도장입니다.

출처: http://cacho.tistory.com/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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