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업에서의 조직관리

작은 기업에서 직원들이 삶속에 일을 잘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고 간단하게 요약해 봅니다. 제가 경험한 것들이 주로 쓰여져 있지만 하나씩 정리하고 가다듬고 깊이를 더해가는 시발점으로 생각하고 이 글을 기록합니다. 

1. 회사의 비전은 말단 사원까지 일치해야 한다.

- 작은 벤처에서는 사람도 비즈니스의 도구적 관계로 생각하면 안된다. 같이 회사를 짊어지고 갈 동반자인 것이다. 그래야만 조직의 이탈을 최소화할 수 있다.

- CEO는 무조건 똑똑해 보여야 한다. 이유는 회사의 존립 자체도 되지만 직원이 같이 가기 위해서는 인맥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사람의 비전과 철학을 배우고 같이 끌어올리고 싶어하는 마음이 많다.

- CEO에게는 카리스마보다는 영향력이 있어야 팔로어들이 모인다. 

2. 유연한 조직 구조를 가져가야 한다.

- 상하 관계는 없어져야 하고 항상 모든 이(CEO에서 사원까지)는 듣는 것, 받아들이기를 중요시해야 한다. 자기 생각을 관철시키는 자세는 철저히 배제시켜야 한다. 갈등의 주범이다.

- 기성 세대(회사가 곧 집이고 위계 중시며 묵묵히 일하는 것이 최고의 미덕)와 신세대(개인 생활 중시, 받는 만큼 일하고, 할말은 하는) 간의 갈등은 잠재되어 있지만 조직력을 떠어뜨리는 요소이기 때문에 기업에서는 이런 부분을 허물을 수 있는 다양한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

- 위계 질서를 갖게 하거나, 유연성을 떨어지는 제도들은 있는거 보다는 없는게 낫다. 제거하는데 노력을 항상 해야한다. 그리고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은 투명하게 공유되어야 한다. 오해 요소도 제가 대상이다.

- 다양성을 저해하는 요소(리더의 권위주의, 위계적 통제, 단기 업적 등)도 제거하라. 회사에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므로 조직력을 올린 답시고 모든 사람이 같은 놀이 문화를 강요하지 마라. 할려면 선택권을 부여하라. 조직력을 올리는 방법에는 다양하게 있으니 일부를 가지고 이끌지 말며 조직 구성원들에게 항상 주지 시켜야 한다. 

3. 자기 브랜드 구축의 기회를 장려하라.

- 블로그/SNS 활동, 커뮤니티, 외부 세미나 수강/발표 기회 제공 등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높이고 사내, 외에 알려 자신의 가치를 PR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더한 동기부여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자기의 발전이 곧 회사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만 회사에서는 관리하면 된다. 

- 항상 직원을 알려고 노력하라. 그래야 그 직원이 뭐를 원하는 지 알 수 있다.

4. 다양한 창의적 시도를 독려하라.

- 많은 직원들에게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온다. 이런 아이디어들은 빛도 못보고 사장시킬 위인은 없다. 

- 실패에 안정망을 쳐주고 회사가 직원에게 자원(자기 개발 시간, 서버, 기획도구 등)을 명시적으로 제공해 준다. 단, 완전한거 보다는 부족해도 전체 아이디어의 형상만 볼 수 있어야 부담을 줄일 수 있다.

5. 직원의 경력 관리에 신경써라.

- 손에 잡히는 비전을 바탕으로 직원의 캐리어 패스를 설계하고 해당 단계에 무엇을 해야하는 지 지도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준다.

- 1:1 멘티/멘토 제도도 괜찮다.

6. 쌍방향 의사 소통 채널을 구축하라.

- CEO, 임원과 사원 간의 의사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오고간 대화는 반드시 피드백이 있어야 한다. 단, 절대 형식적인 자리가 되어서는 안된다. 자율을 가장한 의무도 때론 필요하니 한두개 쯤 자기의 생각을 가지고 오라고 말할 수도 있다.

- 이렇게 해야만 친밀감이 빨리 생겨 형식적인 말이 아닌 진솔한 대화의 단초를 제공해 주고, 직원들이 원하는 거, 회사가 바라는 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요소들을 발견해서 발전하게 된다.

- 상하, 좌우를 가리지 말고 질문하라. 질문하라. 질문하라. 그게 대화의 시작이다.

7. 사내 연구회, 동호회 등을 활성화하고 참여를 유도하라.(조직의 학습 문화 유도)

- 친밀한 동료 관계가 형성되고, 비슷한 주제를 통해 지식 교류가 활성화되며 조직력 결속에 도움이 된다.

8. 복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 카페테리아, 의료비, 레저비, 도서비, 자기 개발비 등의 다양하지만 하나 하나 디테일하게 준비하여 직원이 감동 받을 수 있게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 그냥 까페보다는 개발자용, 기획자용 까페 룸을 만드는 것을 고려해 봐라. 먹을 것 + 인터넷이 연결되는 스마트 패스(혹은 놋북) + 위키 + 기업 SNS + 간단한 목업 툴 + 개발 도구 들을 제공해서 까페에서도 그사람의 머리를 굴릴 수 있도록 해보라. 님도 보고 뽕도 딸 거 같다. 

- 회사가 커지면 문화팀으로 발전할 수도 있죠?

이것들은 다 가지고 가라는 건 아닙니다. 하나씩 생각해보고 필요한 것의 우선 순위를 두고 하나씩 틀을 갖추어 가라는 것이죠. 이러다 보면 어느덧 조직 관리가 필요한 중견 기업이 되어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