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16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Extra Form
Specific Location
Contact Information 로그인을 하셔야 보실 수 있습니다
kangchan.jpg

저는 17살이 되던 해에
부모님이 이혼하시면서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는 저를 버리고 한국으로
돌아 가버렸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아버지와 함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한 이유도 
아버지가 어머니를 학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떠난 후
미국에 있는 친척집에서 얹혀살았습니다.
하지만 친척들이 이사를 가면서
저는 다시 길바닥에 나앉게 되었습니다.

영어도 서툴고 
노숙자 쉼터를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잠잘 곳을 찾아다녀야 하는
절망스러운 시간들이 이어졌습니다.

앞으로 미국에서 살아갈 날들이 두려웠지만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면 
무서울 게 없다’라고 다짐하면서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학업만은 포기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윌트 위트만 고등학교에서 
노숙인 학생 지원 프로그램인 ‘빌리지 오브 서포트’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망설임 없이 이 프로그램에 지원했고
윌트 위트만 고등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되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전해들은 마을 주민들과 학교에서도
저를 도와주기 시작했습니다.

눈이 나빴던 저에게 안경을 사다주시기도 했고
제 유일한 교통수단인 자전거가 고장 났을 때
아무런 대가 없이 자전거를 고쳐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의 부모님께서
제가 집에서 같이 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셔서
더 이상 노숙자 쉼터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낯선 땅에서 가족에게는 버림받았지만
새로 만난 사람들의 도움으로 
저는 계속해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 해, 
전액 장학생으로 하버드대 
합격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저에겐 포기하거나 
맞서 싸워야 하는 
두 가지 선택뿐이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세상과 맞서 싸워 얻은 결과는
미국에서의 힘들었던 3년을 뒤로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저에게 가져다주었습니다.

노숙 생활하며 하버드대에 합격한 한인 학생 강찬
Atachment
첨부 '1'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101 직장 구직시 영문 카버레터 샘플 2014.07.20 18810
100 잡동사니 구글코리아 엔지니어가 전하는 구글 검색 팁(1~3편) 2013.05.06 6248
99 잡동사니 구글 웹디자이너 공개 1 2013.09.30 6211
98 좋은글 과거로 돌아가는 법 Q&A file 2013.09.29 4138
97 좋은글 공허하고 의욕이 없을 때 점검해야 할 10가지 2013.10.24 12809
96 좋은글 경제학의 10대 기본 원리 2013.08.19 2640
95 좋은글 경영인이 알아야 할 98가지 성공전략 2013.07.21 2237
94 영문 메시지 결혼 축하 한글/영문 메시지 2013.06.22 31214
93 라이프 결혼 인터뷰후에 막막 1 1 2012.09.21 4844
92 좋은글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7가지 열쇠 2014.07.07 2059
91 스타트업 게으른 아빠를 위한 티셔츠 아이디어 file 2013.06.26 2908
90 좋은글 걱정하는 습관을 버리는 6가지 방법 2013.08.17 2676
89 자동차 간단한 방법으로 기름값 절약하기 2013.05.06 3949
88 비자 간단 H1 비자 인터뷰 후기 2012.04.25 3865
87 건강 가려움증 & 비듬 방치하면 조기 탈모 위험 2013.02.12 11214
86 뉴스 美국세청이 한국에 있는 내 계좌를 들여다본다고? 2013.08.04 8723
85 뉴스 美, 고유가에 대중교통 이용객 급증 2011.05.27 9981
84 뉴스 美 직장인들, 60년대에 비해 열량 적게 소모 2011.05.27 9907
83 비자 [후기] 서울 주한미대사관 인터뷰 2012.04.25 6591
82 비자 [후기] H4 홀로스탬핑 2012.04.25 3562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Next
/ 25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