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불해야할 세금이있다면 그건 나에게 직장이 있다는 것이고..
파티를 하고 나서 치워야 할게 너무 많다면,
그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주차장 맨끝 먼곳에 겨우 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데다 차도 있다는 것이고..
이른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고..
마음속에 나도 모르게 일궈진 불평,불만들
바꾸어 생각해보면 또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그런거다.
능력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거 아니고,
많이 배웠다고해서 남들 쓰는 말 과 틀린 말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거리며 살아봤자 사람 사는 일 다 거기서 거기다.
백원버는 사람이 천원 버는 사람 모르고,
백원이 최고인 줄 알고 살면 그 사람 이 잘 사는 것이다.
만원 벌자고 남 울리고 자기 속상하게 사는 천원 버는 사람보다
훨 나은 인생이다.
욕심...
뭐 그렇게 부러운게 많고, 뭐 그렇게 알고 싶은 게 많은지,
전생에 뭘 그리 잘 처먹고 살았다고 그렇게 버둥대는지...
어릴적 그렇게 예쁘게 웃던 입가에는 어느덧 싼 미소가 자리잡아 있고,
적당히 손해 보며 살던 내 손에는 예전보다 만원짜리 몇 장이 더 들어있다..
넓은 침대에서 잔다고 좋은 꿈꾸는 것도 아니다
좋은 음식 먹고 산다고 머리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다.
다 남들도 그렇게 살아들 간다.
내인생인데 남 신경쓰다 보니 내 인생이 없어진다.
알아야할건 끝이없고,눈에 핏대 세우며 배우고 배워가도
왜 점점 모르겠는지,
남의 살 깎아먹고 사는 줄 알았는데 내가 남보다 나은줄만 알았는데
돌아보니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 둘러보니
이제껏 내가 깎아먹고 살아온 것이다.
그런거다.
세상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런거다.
남들과 좀 다르게 살아보자고 버둥거리다 보니 남들도 나와 같더라.
모두가 남들 따라 버둥거리며 지 살 깎아먹고 살고있다.
잘사는 사람 가만히 들여다보니 잘난 데 없이도 잘산다.
많이 안 배웠어도 자기 할 말 다하고 산다.
이러고 사는 게 잘사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