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75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멘사(Mensa)는 지능지수 (IQ) 상위 2%안에 드는 사람들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천재 클럽이다. 그렇다면 이들 멘사회원 천재들의 주식투자 성과는 어떨까. 아무래도 '똑똑한 사람이 주식투자도 더 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쉽다.

그러나 실제 사례를 보면 이러한 선입관이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미국 ‘스마트 머니’ (Smart Money) 잡지 (2001년 6월호)는 멘사회원들이 만든 투자클럽 (Mensa Investment Club)의 15년간의 주식투자 성과를 검토한 후 깜짝 놀랄만한 결과를 발표했다. 1986년부터 2001년까지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연 15.3%씩 올랐는데 반해, 멘사 천재들의 주식투자 수익률은 연 2.5%로 형편없었다. 천재들만 모여 있는 멘사 투자클럽의 수익률이 보통사람들이 대다수인 전체시장 보다 무려 13%포인트나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니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다.

1986년부터 2001년까지는 미국 주식시장 역사상 상승장(bull market)으로 분류되는 기간이다. 그런데도 1986년에 1만 달러를 주식에 투자한 멘사 '천재'는 15년간 그의 돈이 고작 5000 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고, 반면 S&P 500 인덱스펀드에 똑같은 금액을 입금했던 '보통사람'은 그의 투자가 8만4000 달러로 불어났다 .

그렇다면 멘사 천재들의 주식투자는 뭐가 잘못된 것일까? 멘사 천재들은 위험이 적절히 분산된 포트폴리오에 장기 투자를 하기 보다는, 매우 복잡한 트레이딩 컴퓨터 시스템에 의존해 주식을 매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 때문에 2001년 한해에 무려 40%의 손실을 입기고 했다. 멘사의 한 회원은 자신들의 투자전략을 "싸게 싸서 저 낮은 가격에 파는 (buy low, sell lower) 전략"으로 유머스럽게 묘사했다.

멘사 천재들의 주식투자 결과가 던지는 메시지는 다름 아니라 주식투자 성과는 지능지수의 높고 낮음에 관련이 없고. 오히려 과신(overconfidence)이 더 큰 문제라는 것을 말해준다. 남녀 주식투자 성(性)대결에서 남자의 주식투자 성과가 여자보다 낮은 이유가 남자의 과신 때문이듯, 저조한 멘사 천재들의 주식투자 결과도 마찬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자신의 IQ와 자신이 설계한 컴퓨터 프로그램 매매전략을 과신한 결과 보통사람들이 더 많이 모인 주식시장을 이길 수 없었던 것이다.

행동재무학(behavioral finance)에 관한 많은 논문을 발표한 토마스 길로비치(Thomas Gilovich) 코넬대학 심리학 교수는 그의 저서 "왜 똑똑한 사람들이 쪽박을 차나 (Why Smart People Make Big Mistakes)"에서 자신의 능력을 확신하고 대박 낼 주식을 고를 능력이 있다고 믿는 사람일수록 과신(overconfidence) 때문에 주식투자에서 큰 손실을 입을 경향이 높다고 지적한다. 만유인력 이론의 과학자인 (천재중의 천재) 아이작 뉴톤(Isaac Newton)도 주식투자로 큰 돈을 날렸다. 

그러니 당신이 지금 주식투자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 그건 당신이 덜 똑똑해서가 아니라 너무 자신이 똑똑(혹은 우월)하다고 맹신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481 영문 메시지 회사 떠날 때 동료에게 보내는 영문 메세지 2021.07.27 10930
480 영어 육아관련 부재중 (Out of office) 영어 메세지 2021.02.16 5261
479 잡동사니 미국 오버드래프트 은행 수수료 2019.01.09 4785
478 영문 메시지 회사에서 다른 부서로 직책이 바뀌었을 때 보내는 영문 이메일 메시지 2017.09.05 11397
477 라이프 한국 귀국시 달러 소지한도 1 2017.08.25 7567
476 뉴스 로빈후드 미국주식 주식앱 가입시 무료 주식 1주 file 2017.04.18 6814
475 영문 메시지 회사를 떠날 때 동료들에게 이메일 메시지 2017.04.18 7714
474 영문 메시지 회사에 새로운 동료가 들어왔을 때 영어로 환영 메시지 2015.07.21 22424
473 잡동사니 미국에서 집 구매 또는 렌트? 어떤게 올바른 선택일까요 2015.06.24 10096
472 영문 메시지 follow up 이메일 받았을 때 답변 영문 2015.05.26 6287
471 통계 2015년 미국 직장 잡기 가장 좋은 도시 25 곳 2015.05.20 37496
470 영문 메시지 직장동료 임신 축하 영문 메시지 2015.04.02 34611
469 영문 메시지 추가 사항이 있으면 연락드리겠다는 것을 영어로 2015.03.24 15704
468 건강 직장인 떡진 머리 해결 및 방지 방법 2015.02.17 8494
467 뉴스 아마존 프라임 무료로 쓰는 방법 2015.01.18 7208
466 영어 어려운 영어 인터뷰 질문에 똑똑한 답변 30가지 1 2015.01.06 16981
465 영문 메시지 직장동료 은퇴할 때 영문 메시지 2014.11.17 21758
464 영문 메시지 직장상사가 저녁에 초대했으나 가기 싫을 때 영어로 2014.11.11 6893
463 영문 메시지 직장에서 쓰지 말아야 할 말 6가지 2014.10.27 6848
462 영어 잡 인터뷰에 가서 물어봐도 되는 쎈 질문 5가지 2014.10.13 653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25 Next
/ 25

LOGIN

SEARCH

MENU NAVIGATION